1부와 3부, 프로이트가 직접 꿈을 분석한 사례들은 잘 읽히지 않았다. 쉽게 잘 쓴 책이지만 내가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다보니 그 많은 꿈의 사례들에서 별 의미를 느끼지 못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은 건 2부. 저자가 프로이트, 라캉, 자아심리학자들, 융의 사상이 어떻게 겹쳐지고 어떻게 갈라지는지 해설한 부분이다. 특히 라캉의 기본 관점에 대해서라면 이 책만큼 쉽게 해설한 책이 없을 것 같다. 2부가 짧아서 아쉬웠다. 저자의 책을 그간 몇 권 읽었는데 제대로 공부한 분이란 생각이 든다. 신간이 나오면 챙겨 보는 저자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