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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여행 결산

국내여행의 장점 & 여름휴가 일주일 여행 일정 및 경비

by 릴라~ 2020. 8. 30.

 

아주 오랜만에 국내에서 당일치기나 일박이일이 아닌, 일주일 여행을 했다. 지금처럼 코로나가 번지기 전이라 다행. 그때만 해도 폭우가 문제였지 코로나는 괜찮았는데. ㅠㅠ

 

비가 많이 내렸지만 다행히 우리가 가는 곳마다 비를 피해 갔다. 안동에서 천안 넘어갈 때 중간에 한 시간만 정말 하늘에서 비를 쏟아부어서 고속도로를 60킬로로 달렸고, 그것 말고는 덥지 않아 즐겁게 여행했다. 

 

보통 나는 한 곳에 며칠 머무는 여행을 선호하는데, 이번엔 걍 우리나라에서 안 가본 곳 가보자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찍기 여행을 했는데 나름 괜찮았다. 계획한 동선에서는 어디든 두 시간이면 다 닿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여행의 큰 장점을 깨달았다.

 

1. 음식값이 싸다. 만 원, 만 오천원 주고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데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 10불 정도 주고 이렇게 훌륭한 음식이라니!

 

2. 입장료가 없거나 매우 싸다. 국립박물관 종류는 모두 무료 관람. 백제문화단지만 입장료가 있었고 여타 기념관의 경우 무료거나 천 원 정도 낸 곳이 있었다. 외국여행이면 입장료만 수십만 원 쓰는데 비해서는 천국. 우리나라도 소액이라도 입장료 받았으면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지. 

 

3. 숙소가 싸다. 제주도는 뭐 바가지가 심하다는데 육지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깨끗한 시설에 머물수 있는 것도 우리나라 뿐일 듯. 우간다에서 100불 주고 잔 다 쓰러져간 방갈로를 생각하면 그저 감사다. 

 

 

<일정 및 경비> 

 

1. 때 : 2020년 8월 초

2. 목적 : 대한민국 찍기 여행(안 가본 곳 걍 여기저기 찍기)

3. 일정

   (1일차) 안동 - 이육사문학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임청각  ----- 안동 1박

   (2일차) 천안 - 독립운동기념관 (폭우로 청주 신채호사당 생략, 천안 유관순기념관 시간 없어 못 감)  ---천안 1박

   (3일차) 아산 현충사 ---> 수원 - 융릉과 건릉, 수원화성박물관, 화성행궁, 화성(팔달산 일대) ---- 수원 1박

   (4일차) 수원 - 화성(장안문 일대) ----> 화성 제암리 3.1운동 유적지(길 잘못 들어서 감) 

               ---> 당진 심훈기념관 ---> 시가 행사로 무창포 1박

   (5일차) 부여 - 국립박물관, 신동엽기념관 ---> 공주 - 공산성 ----- 공주 1박

   (6일차) 공주 - 송산리고분군 및 박물관 ---> 부여 - 백제문화단지, 낙화암, 능산리고분군 ---- 공주 2박

   (7일차) 공주 - 국립박물관, 황새바위성지

 

4. 2인 여행 경비(시가 행사 1박 제외한 5박 6일 경비

 

1) 교통비 : 주유 약 70,000(10만 주유해서 많이 남음), 고속도로 톨비 약 25,000, 주차 3,000

2) 식비 : 먹을거리 준비 74,000, 외식 18만(아침 숙소, 점심이나 저녁 외식, 한 끼는 준비한 걸로 가볍게)

3) 입장료 : 24,000

4) 숙박비 : 약 42만

5) 쇼핑 : 안동 이육사 와인 4병 12만

6) 총 경비 : 5박 6일 - 796,000원 (쇼핑 제외) 

 

5. 숙소 및 식당 리뷰

 

-- 안동 임청각 : 아랫방 7만(조식 따로, 1인 7,000원). 숙소로 리모델링한 집이 아니고 옛날 그대로이기 때문에 모두가 같이 쓰는 화장실, 욕실이 고택 안에 딱 하나라 불편하다. 에어컨도 물론 없다. 하지만 500년 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에,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에 묵을 수 있다는 그 한 가지 사실로 그저 영광이었던 숙소. 아침식사가 정갈하고 맛나다. 

 

-- 천안 신라스테이 : 13만 5천(조식 포함). 깔끔하고 무난하다. 천안 시내에 있는데 주변 환경은 약간 모텔촌 분위기라 매우 별로고, 잠만 자기에 괜찮은 숙소다. 신라스테이는 조식이 풍성하고 좋다. 식사 룸서비스는 안 되지만, 저녁에 호텔 내 까페에서 15,000원에 치킨 반 마리, 맥주 세 캔을 포장해와서 방에서 먹었는데, 괜찮음. 

 

-- 수원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 6만 5천(조식 포함). 여행 중 가성비 최고의 숙소. 뭐 내부는 신라스테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조식이 신라스테이보다 가짓수가 적고 단순함.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괜찮다. 수원화성에서도 차로 10분 정도 거리. 맞은편에 KBS가 있다. 호텔이 만차이면 거기에 주차를 하도록 하고 있었다. 

 

-- 공주 하루한옥 : 작은방 8만('여기 어때' 앱에서 할인에서 7만 4천, 조식이라기보다는 삶은 달걀, 떡, 우유 정도의 간식 제공). 공주에 마땅한 호텔이 안 보여서 게스트하우스 종류를 검색했다. 공산성 바로 앞이라 위치가 좋고, 새로 지은 한옥이라 일단 매우 깨끗한 점이 장점. 바로 옆에 근린공원이 있어 덜 답답한 것도 장점. 무난한 숙소였다. 

 

-- 공주 고마나루 : 공산성 맞은편 맛집. 한정식 깔끔. 많이 짜지 않음. 1인 만4천원.

 

-- 안동 교동쌈밥 : 한 끼 저녁으로 무난. 많이 짜지 않음. 1인 만천원. 

 

-- 부여 롯데리조트 내 식당 : 식사 깔끔함.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에 적당한 장소. 부여백제문화단지 맞은편임. 

 

 

 

 

https://www.bookk.co.kr/book/view/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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