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넘 잘 붙인 책이다.
400쪽 두꺼운 분량에 비해서는 참고할 내용이 많지 않았다.
대학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을 위주로 한 내용이라 그런 면도 있고.
돌이켜보면 참 많은 강의를 들었지만 그냥 쓱 흘려지나간 게 많다.
대부분 교수들이 이 강의의 목적, 여기서 다룰 주요 개념, 이해를 위한 예시 등
강의를 체계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그냥 내용을 죽 이어 말하기 때문에 그런 면도 많다.
이 책의 초반에는 그런 점을 지적하고 수업 체계를 학생들에게 분명히 안내할 것을 권하는데
내가 많이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실제로 수업할 때 나는 오늘 어느 부분을 어디까지 다룰 것인지
그것이 왜 의미가 있는지 설명하고 수업을 한다.
우리가 다룰 내용의 의의를 충분히 알려주면 확실히 집중도가 올라간다.
읽기 전략은 이 책에서 세 가지를 간단히 소개하는데
깊이 있는 내용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개별 수업에 이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긴 어렵지만 적절히 변형해서 쓰면 된다.
1. 대표적인 SQ3R : 조사하기(survey), 질문하기(question), 읽기(read), 낭송하기(recite), 검토하기(review)
어떤 텍스트건 읽기 전에 배경 정보를 조사하는 게 필수다.
2. KWL : 아는 것(know), 알고 싶은 것(want), 배운 것에 대해 생각하기(learn)
요건 설명문을 읽힐 때 내가 많이 쓰는 방법.
3. SOAR : 목표 설정(Set goals), 체계적 정리(Organize), 질문(Ask questios), 발전 과정을 기록하기(Record your programs)
이 방법은 안 써봤는데, 한 번 응용해봐야겠다.
시험을 위해 학생들이 무엇을 암기해야 할지 알려주라는 것,
'기성 자료'의 가치 및 신뢰성을 학생들에게 설명해주라는 것,요것도 내가 많이 실천하는 방법이다.
논술의 3단계 과정도 메모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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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은 설명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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