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은
그것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정합적이든 간에
모두가 '의견'이다. 진리가 아니라.
권위 있는 사람의 말도 예외가 아니다.
세상은 '의견'들의 집합이다.
지구가 태양을 도는 것,
낙엽이 지는 것,
사람이 죽는 것처럼
확고부동한 것만이 진리이다.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대부분의 것들은
누군가의 '의견'일 뿐이다.
의견을 그저 참작할 만한 의견으로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로 수용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
우리가 하는 모든 말, 모든 생각이
그저 하나의 '의견'임을 인지하면
좀 더 평화롭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은
부분적으로만 옳을 뿐
전체적인 진리와는 언제나 거리가 있다.
그래서 '단견'이다.
공부를 잘해야 밥 먹고 산다, 공부 다 소용 없다,
결혼을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자식이 있어야 한다, 없는 게 낫다,
이 모든 것도 어느 한 쪽이 진리가 아니라
그저 의견일 뿐이다.
내 생각도, 타인의 생각도
부모님의 생각도 선생님의 생각도
모두 동일시할 필요가 없는 하나의 의견이다.
의견에 사로잡히지 않을 때
자기 삶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의견과 진리,
우리가 말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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