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울 학교가 개판이다. 각종 민원으로..
온갖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서 학생부장 살이 쏙쏙 빠지고 있음.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끝이 없어 걍 생략한다.
대부분 민원은 큰 일이 아니라 학생간 작은 다툼이 해결이 안 되어
교육청까지 올라가는 게 태반.
폭풍 전야 같은 구름이 왔다갔다 하는 중에
잠깐 햇살이 비치는 순간들이 있다.
책 빌려주어 감사하다는 쪽지를 남기고 간 남학생.
마들렌을 구워서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선물한 남학생.
빼빼로데이에 학급 친구 전원에게 손수 만든 과자를 선물한 여학생 등등...
잠깐의 햇살을 기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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