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산길을 걸으며
잘 아는 혹은 모르는
많은 꽃들과 만났다
잎이 나기 전, 대지가 초록으로 물들기 전,
이토록 많은 꽃들이 먼저
계절을 알리는 줄 몰랐네
땅에서 수줍게 고개를 내민 꽃들이
가만가만 전하는 말이 있었다
존재는 누가 일아주든 말든
그런 게 중요하지 않다고
그저 이 봄에 피어나는 게 기쁨이라고
피어남이 삶의 기쁨이자
최종적인 목적이라고
그 피어남을 누가 보든 말든
그것은 조금도 중요치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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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산길을 걸으며
잘 아는 혹은 모르는
많은 꽃들과 만났다
잎이 나기 전, 대지가 초록으로 물들기 전,
이토록 많은 꽃들이 먼저
계절을 알리는 줄 몰랐네
땅에서 수줍게 고개를 내민 꽃들이
가만가만 전하는 말이 있었다
존재는 누가 일아주든 말든
그런 게 중요하지 않다고
그저 이 봄에 피어나는 게 기쁨이라고
피어남이 삶의 기쁨이자
최종적인 목적이라고
그 피어남을 누가 보든 말든
그것은 조금도 중요치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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