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주고 받는다.
때론 우리들의 마음과 감정을, 때론 물질적인 것을, 때론 우리들의 존재를...
우리를 둘러싼 관계 속에서 언제나 주고 받음이 일어난다.
자본주의 사회는 모든 주고 받음을
값을 매겨서 교환 가치로 획일화시켜버린다.
계산적으로 주고 받게 만든다.
내가 준 만큼, 받은 만큼, 내게 이익이 되는 만큼만.
우리가 서로 나누는 풍부한 것들, 미소, 호의, 이런 것들마저도
교환 가치 속에 들어갈 때,
본래의 아름다움은 퇴색되고 다른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참 많은 것을 주고 받지만
그 주고 받음을 통해서 풍부해지지 못한다.
참된 소통에 이르지 못한다.
주고 받음이 우리 영혼을 건강하게 하고 우리 삶을 더 풍성하게 하는 것,
그것은 사랑.
주고 받는 행위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
그것은 사랑.
아름답게 주고 받는 것은 사랑을 통해서 가능하다.
사랑으로 주고 사랑으로 받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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