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반복된다.
선한 자들의 죽음이 반복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제대로 된 '언론'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돈이 정말 쪼들려서 사천만원을 받아 쓴 것과
사익을 위해 뇌물을 받은 것이 과연 같은가.
그러나 대중은 똑같은 도둑놈으로 몬다.
이러니 진보 진영을 통제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한 사람의 60년 인생에 먼지가 고작 사천만원이다.
그런 먼지는 너그럽게 봐줘야 한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공과 과가 있다.
공이 큰 사람이라면, 작은 먼지는 눈감아줘야 한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노회찬 의원은 의리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을 '진보'의 대표로 인식하고 있었기에
자신을 희생시켜서 진보 진영을 구하고자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지만 나는 더이상 이런 죽음을 마주하기를 원치 않는다.
그리고 언론이 바로 서지 않는 한, 진보 진영이 제 식구를 보호하지 않는 한
이런 죽음이 오늘이 끝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이 법을 제대로 지키도록만 만들어도
우리 시대에 그가 해야 할 소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나쁜 언론'을 몰아내지 못하는 한
역사는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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