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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

우리 시대의 풍경

by 릴라~ 2018. 7. 29.



역사는 반복된다.

선한 자들의 죽음이 반복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제대로 된 '언론'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돈이 정말 쪼들려서 사천만원을 받아 쓴 것과

사익을 위해 뇌물을 받은 것이 과연 같은가.

그러나 대중은 똑같은 도둑놈으로 몬다. 

이러니 진보 진영을 통제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한 사람의 60년 인생에 먼지가 고작 사천만원이다. 

그런 먼지는 너그럽게 봐줘야 한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공과 과가 있다. 

공이 큰 사람이라면, 작은 먼지는 눈감아줘야 한다.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노회찬 의원은 의리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을 '진보'의 대표로 인식하고 있었기에

자신을 희생시켜서 진보 진영을 구하고자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지만 나는 더이상 이런 죽음을 마주하기를 원치 않는다. 

그리고 언론이 바로 서지 않는 한, 진보 진영이 제 식구를 보호하지 않는 한

이런 죽음이 오늘이 끝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이 법을 제대로 지키도록만 만들어도

우리 시대에 그가 해야 할 소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나쁜 언론'을 몰아내지 못하는 한

역사는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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