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일주일 국내여행 1일차 - 안동
이번 안동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건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에서 하루를 묵은 것.
예전에 '농암종택'에서 묵은 적도 있는데 그곳은 시골로 한참 들어가야 하는 데다가
안동댐 건설로 원래 자리에서 이전한 것이어서 고택의 오랜 향기가 반감된 느낌.
<임청각>은 안동 시내에 있어서 식당 등 접근성이 좋고
500년 전 이 집을 지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뭔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어떤 '안정감'을 주었다.
집도 참 예쁘다. 고려시대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일반적 한옥과 매무새가 조금 다른 점들이 눈에 띈다.
전문적 숙소로 리모델링한 집이 아니라 옛모습 그대로여서
숙박에는 많은 불편함이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기억에 남고
특히 석주 이상룡 선생 일가의 독립운동을 생각하면
이 집에 하루 묵어가는 것이 영광이었다.
https://sheshe.tistory.com/m/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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