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알파시티를 산책하다 발견한 상호. SW융합테크비즈센터!
알파벳과 영어와 한자어를 이리저리 섞어 놓아 도통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SW + 융합 + 테크 + 비즈 + 센터>. 왜 말을 이런 식으로 만드는 것일까?
이해가 잘 되기 위해 외래어를 섞는 것도 아니고, 이해도 안 되는데 이런 말을 만드는 까닭은?
'비주얼'이란 말이 유행하기 시작할 때부터 슬슬 거슬리더니 날이 갈수록 외래어가 많아진다.
세계 경제대국 10위권에 드는 나라가 자기 것을 이처럼 천대한다는 게 이해가지 않는다.
우리 문화의 고유성과 독창성의 뿌리는 '한국어'인데!!
요새 또 거슬리는 말은 '루틴'이다. 어딜 가나 루틴, 루틴...
팬데믹도 마찬가지. 대유행이라 하면 될 걸.
얼마 전 다녀온 신불산의 '파래소폭포', 얼마나 어여쁜 말인가, 파래소...
TV와 언론이 여론을 이끌어야 하는데, 앞장서서 우리말을 파괴하는 것을 보면
진짜 얼이 빠진 나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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