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에 D가 야구 보자 해서 라팍에 갔더니
어마어마하게 긴 줄.
사람이 정말 많았다.
모여든 사람들만큼이나
주위엔 흥겨운 에너지가 한가득 번지고
걍 사람 구경 하러 갔는데
삼성이 한 회에 6점 내주다가
연이어 홈런을 치고
홈런 하나는 바로 내 곁으로 날아와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던 경기.
물론 9회까진 난 못 지킨다.
코로나 이후론
이렇게 사람들이 북적이는 건 처음 보았다.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모습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왔던 저녁.
코로나의 긴 터널로부터
벗어날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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