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무 살, 그 즈음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지금은 직장 생활 10.5년차, 현실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고민의 주 내용은 삶의 목적이 아니라, '실천'에 관한 것.
이 노래를 들으니 방황하던 옛날이 생각나고, 그 풋풋한 젊음이
아스라한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물론 지금도 젊은 나이지만,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은 그 때와는 다르지.
저 산 너머
언제나 변함 없는
저 푸른 산과 같이
내 맘에 변함 없는 꿈
푸르게 살아 있어
그리워 불러 볼 수 없는
그대의 이름 같이
내 맘에 변함없는 사랑
영원히 살아 있네
왜 난 사는 건지
무엇이 삶의 목적인지
왜 난 걷는 건지
어디가 나의 쉴 곳인지
그리워 저 산을 바라봐
흘러가는 구름 위
내 맘에 남아 있는 모습
눈물로 가려지고
올라도 오를 수 없는
저 푸른 산과 하늘 위
무어라 내게 말하는데
나는 들리지 않네
왜 난 사는 건지
무엇이 삶의 목적인지
왜 난 걷는 건지
어디가 나의 쉴 곳인지
(노래 : 전선민, MBC 드라마 '산' OST에서)
산
산이 좋은 건 아무 말 없이 거기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욕심도 아무런 시샘도 없이
그대로 그렇게 있기 때문입니다.
산처럼 거짓 없이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가기 위해
그 사심 없음을 배우기 위해 산을 사랑하고 산을 찾습니다.
산에서 배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우리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나마
산을 닮아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배우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산, 있는 그대로 산처럼 살아가시기를 빕니다.
(OST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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