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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야기/수업 이야기

시인에게 바치는 헌사

by 릴라~ 2022. 4. 6.

오늘 하루의 근심을 다 잊게 만든 글.
시인에게 바치는 중1의 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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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봄’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당신의 시를 다 외울 듯합니다.
그대의 시를 달달 못 외우는 것은
쉬이 다른 교육에도 신경써야 하는 까닭이요,
제가 하고자 싶은 것을 할 까닭이요,
그대의 다른 시들도 읽어야 할 까닭입니다.
별 헤는 밤의 쓸쓸함과 새로운 길의 희망과
그 시들에 담긴 그대여.
그대는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그대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름을 쓰고
흙으로 덮어버리었으나
이젠 그 언덕들이 우리 가슴 속에 묻혀
자랑처럼 희망이 무성할 거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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