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글을 쉽게 써서 잠깐 누워서 금방 읽었다.
사회부 기자의 버닝썬 취재기.
클럽 직원으로부터 갈비뼈가 세 대나 나갈 만큼 두드려 맞고도
경찰에 오히려 가해자로 몰린 손님.
그가 호소한 억울함에 응답해 취재를 시작하다가
양파 껍질처럼 실체가 밝혀지는 클럽 버닝썬의 실체.
약물과 성폭행, 탈세 등등 비리의 집합소, 그곳을 비호하는 경찰.
한 달 매출 24억이었다는 클럽 버닝썬이 돈을 버는 방법과
그곳에서 VIP 대접을 받으며 하룻밤 수천만 원,
심지어 만수르세트라는 1억의 돈을 뿌리는 사람들..
그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멀쩡한 사람에게 약물 반응 음성이 나오는
약물을 주입해 성노리개로 만드는 업주.
이 시대 가장 추잡한 돈 잔치를 보여주는 곳.
그리고 한 기자의 용기에 의해 결국 드러나는 진실.
버닝썬 사건 취재기, 누구나 한 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의 한 풍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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