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것들 말고
현금 백만 원씩 기부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기부처는 항상 같다.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친구 수녀님.
그곳 학생들이나 지역민들에게
자유롭게 쓰라고 기부하는 거라
연말정산은 못 받는다.
아직 직장 다니고 있어서
백만 원 정도는 선뜻 기부할 수 있어서 좋다.
이럴 때 직장 다니는 보람이 있다.
궁극적으로 기부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는 일이지 싶다.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이건 인정 욕구와는 다르다.
타인으로부터 대가를 바라지 않으면서
순수하게 자신의 삶을
축하하는 행위다.
오늘 좋은 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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