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는 긍정 중독에 빠져있는 것 같다.
서점가를 비롯해서 어딜 가나 마주치는 게 긍정의 힘, 긍정적 생각... 블라블라...
긍정적 생각을 가지면 인생이 다 잘 풀리고 누구나 부자가 되고, 그렇게만 된다면야
세상에 어려울 일이 뭐가 있나.
마인드 파워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은 우리가 어느 정도로 큰 마음을 쓸 수 있는 그릇이 되는가 그런 문제이지
단순히 긍정적 생각을 한다고 현실이 바뀌지는 않을 터.
긍정적 생각은 우리가 물적 토대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플러스 알파 정도일 듯.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보고
나쁜 것을 나쁜 것으로 볼 줄 아는 것,
그런 지혜가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단순한 것 같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지금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투명하게 인정하는 것이 먼저이고
그 현실 안에 숨겨진 잠재성에 대한 탐색과 미래에 대한 예측이 뒤따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역사적인' 안목으로 본다는 것이다.
자신과 세상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어떤 환상과 기대도 덧붙이지 않고
바라보고 싶은 요즈음이다.
"진실은 먼저 당신을 화나게 한 후에 당신을 자유롭게 한다."
- 글로리아 스타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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