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참 좋아했었다.
처음 뵌 때가 2002년 대구 동성로 유세장.
마지막으로 뵌 게 2009년 어느 새벽,
끝없이 늘어선 봉하마을 조문 행렬 속.
오늘 집 가까이서 열린 추모 음악회를 보며
처음 뵌 이후 벌써 20년 세월이 흘렀구나 했다.
영상으로 그분 목소리를 간만에 들었다.
나는 낡아가는데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젊고 뜨거웠다.
이처럼 뜨거운 이를 아마도 나는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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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참 좋아했었다.
처음 뵌 때가 2002년 대구 동성로 유세장.
마지막으로 뵌 게 2009년 어느 새벽,
끝없이 늘어선 봉하마을 조문 행렬 속.
오늘 집 가까이서 열린 추모 음악회를 보며
처음 뵌 이후 벌써 20년 세월이 흘렀구나 했다.
영상으로 그분 목소리를 간만에 들었다.
나는 낡아가는데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젊고 뜨거웠다.
이처럼 뜨거운 이를 아마도 나는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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