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그늘은 시원했다.
5월 오전인데도 햇살이 8월 한여름처럼 따가운 날...
산에 오르니 시원함이 온몸을 감싼다. 그래 이 맛에 산에 오는 거지.
동네에서 가성비 젤 좋은 선류정 코스다.
가성비가 좋다는 말은, 시간 대비 운동량이 젤 많다는 뜻.
덕원고 뒷편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30여분 오르면 도착하는 작은 정자, 선류정.
쉴 틈 없는 오르막이라 삼사십 분이지만 운동량이 제법 많다.
시간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코스...
이번엔 성암산까지 직진하지 않고 중간에
안 가본 오솔길로 빠졌는데, 지도를 보니 이러다간 점심 때
산을 못 내려올 것 같아서 갔던 길을 되돌아갔다.
낮이 가까우니 산도 뜨거워졌다.
앞으론 더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11시엔 내려와야겠다 싶다.
9시에서 12시 반까지 산길을 걸은 토요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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