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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야기/여행 단상

바람과 함께, 파도와 함께 - 제주올레 8코스

by 릴라~ 2009. 6. 6.



다시 존모살을 찾은 날은 바람이 세게 불고
파도도 세차게 일렁거렸다.

모래 카펫에 앉아서 파도 소리를 들었다.
해안으로는 파도가 쉼없이 밀려오고, 물결이 솟았다가 허물어지고,
구름이 움직이고, 햇살이 비치고, 바람이 춤을 추고, 지구가 한 바퀴 돌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별들이 움직이고...

내 몸속에도 파도가 밀려오고, 바람이 불고, 별들이 속삭이고..
지구가 돌고...


*걸은 날. 2009.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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