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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상의 기록

햇살 한 줌

by 릴라~ 2010. 1. 22.




계속 고층에만 살았기 때문에 햇볕의 고마움을 몰랐다.
지난 여름 5층으로 이사온 이래 처음 맞은 겨울, 이렇게 추울 줄이야.
한 달 좀 넘게 집 안에 햇빛이 들지 않았다.
15층 아파트에 13층이던 본가에선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낮에 내내 햇살이 비치니까 추운 줄을 몰랐는데,
이 집은 훨 작은데도, 가스비는 더 나온다.
햇볕이 집안에 들고 안 들고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반갑게도 며칠 전부터 햇볕이 다시 집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햇살 한 줌에 기뻐하는 내 모습이라니...
햇살만큼 공간을 환하게 해주는 것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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