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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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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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시원하다.
노자를 사이에 두고 오가는 장일순 선생과 이현주 목사의 대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문장들. 그 사이에서 번져나는 평화로운 기운.
노자에겐 특별한 무언가가 있나 보다.
나처럼 노자를 전혀 모르는 이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쉬운 말들 속에서도 무한한 깊이와 넓이가 느껴지는데
장일순 선생의 삶에서 우러나온 향기인 듯 싶다.
선생이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58장부터는 이현주 목사 홀로
선생과 마음의 대화를 나누며 작성했다 한다.
공부하다 머리 아플 때 펼쳐 들면 머릿속이 다 깨끗해진다.
노자를 매개로 그리스도교와 불교, 일상의 온갖 영역을 넘나들며 오가는 자유로운 대화,
학문의 언어가 아닌, 삶의 언어가 주는 투박하고 깊은 맛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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