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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역사, 인물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 서경식 ㅡ 열린 사회에서 식민주의로, 일본이 택한 변화

by 릴라~ 2020. 5. 25.

 

흥미진진하다. 재일교포 철학자 서경식 선생이 비판하는 대상은 일본 우파가 아니다. 일본에서 진보적인/리버럴한 편에 서 있는 지식인의 ‘애매한’ 태도를 문제 삼는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지난 이십년간 일본사회 내부에 이런 정치적/문화적 변화가 일어난 줄은 몰랐다. 패전 후 평화를 기조로 삼았던 열린 사회였던 일본이 과거 식민주의로 퇴행하고 있었다. 저자는 자신은 이 모든 변화를 경험했지만 지금 일본 젊은이들은 최근의 분위기밖에 모른다는 점이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중요한 얘기다. 2017년 출간. 마치 지금의 한일 관계를 예언하는 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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