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도가 넘는 무더위, 입맛도 없고, 밖에 나가기도 싫고
집에서 뒹굴뒹굴하던 날,
갑자기 D가 "밀양에서 저녁 먹자."
"웬 밀양?"
"광복절 기념식"
"그거 아침에 하는 거 아냐? 나 유투브로 기념식 봤는데?"
"밀양에선 저녁 6시에 의열기념관 앞에서 한대."
"저녁이면 뜨겁지 않아서 괜찮겠네."
밀양은 우리집에서 40분이 안 걸린다. 고속도로에서 한 20분.
밀양에서 저녁을 먹고 광복절 기념식을 보기로 했다.
밀양의 향토음식 돼지국밥. 먹을 만했다.
가볍게 저녁을 들고 바로 근처에 있는 해천 항일운동테마거리로~
식이 막 시작되었고, 코로나와 더위로 기념식은 약 30분만에 끝났지만
김원봉 선생과 윤세주 선생의 생가터에서 열린
뜻깊은 광복절 행사였다.
끝나고 밀양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달빛쌈지공원 스카이로드에 들렀다가
어둡기 전에 대구로 돌아왔다.
잠깐이지만 기억에 남는 광복절 밀양 여행.
*2020년 8월 15일 여행
https://sheshe.tistory.com/m/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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