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 사이에 동일성은 없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결코 같지 않다.
다르기에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같은 경험을 했을 때만 소통이 이루어진다.
가족이 소중한 것은 피를 나눠서가 아니라
함께 보낸 시간만큼, 공유할 수 있는 체험이 많기 때문이다.
저마다 다른 우리가 어떻게 의미를 공유할 수 있을까.
함께 무엇인가를 함으로써, 공동의 체험을 만들어감으로써 가능하다.
공유할 수 있는 의미를 생산하는 것, 즉 삶을 나누는 것이다.
삶은 ‘공통적인 것’을 구축하는 과정이고
함께 의미를 생산하는 과정이다.
그것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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