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보낸 엽서 도착, 추억은 방울방울
5월 15일이 석가탄신일, 마침 쉬는 날이어서지금까지 겪은 스승의 날 중 최고의 스승의 날이 되었다.작년까지 근무했던 K중 아이들로부터속속 카톡이 도착했었는데,,, 새학교로 도착한 엽서는 또 느낌이 다르다.우체국 소인이 찍힌 종이는 물성이 있어서더 무언가를 전달받은 느낌이 든다. K중에서 '스승의 날' 행사로 학생들에게 엽서를 나눠준 모양,,, 한꺼번에 오지 않고 한 통씩 도착해서 더 재밌었다. 시간은 지나고 보면 다 아름답지만, K중에서 보낸 시간은 특히 더 그렇다.솔직히 20년 넘게 근무하면서 힘든 기억이 더 많아서단 한 학교도 '그립다'는 느낌을 주는 학교는 없는데딱 한 학교 K중은 늘 은은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다.거기서도 절반은 힘들었는데, 절반은 참 좋은 아이들을 만났다.엽서 보낸 녀석들 중에..
2024.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