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 보통의 삶의 철학 산책 - 알랭 드 보통
전에 알랭 드 보통의 소설을 워낙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어서 이 책도 한번 빌려보았다.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 여섯 명의 삶과 철학을 토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맞부닥치는 곤경과 좌절을 벗어나는 지혜를 들려주고자 하는데, 별로 재미가 없어서 대강 책장만 넘기고 말았다. 단, 에피쿠로스에 대한 이야기는 유쾌하게 읽었다. 쾌락을 인생의 목적으로 했던 한 철학자의 취향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 에피쿠로스의 정원에는 늘 친구들이 모여 대화하고 사색을 나누었다고 한다. 그는 행복에 필요한 것들을 3개의 범주로 나누었다.그가 말한 쾌락의 기본 요소는 우정, 자유, 사색이었다. 1. 자연스럽고도 필요한 것 : 우정, 자유, 사색(불안을 만드는 주요한 근원인 죽음과 질병, 빈곤..
2005. 12. 12.